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될까? 오늘 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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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될까? 오늘 밤 결정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6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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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16일) 결정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특혜 및 뇌물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재청구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관 319호 법정에서 이 부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사장 겸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4일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 부회장에 대해 지난달 19일 영장을 기각했고, 특검은 3주간의 보강수사를 거쳐 26일 만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증) 등 혐의를 적용했다. 범죄수익은닉죄와 재산국외도피죄는 새롭게 추가된 내용이다.

박 사장은 이 부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 중 위증 혐의를 제외하고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특검은 지난 2015년 7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도움을 줬고, 그 대가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최순실씨 일가에게 삼성이 특혜성 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번 영장실질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먼저 향해 대기했다가 특검 수사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영장실질심사 이후에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여부를 기다리게 된다. 영장이 발부되면 구치소에 즉시 수감된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밤 혹은 다음날인 17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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