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급등' 테마주 등 감시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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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급등' 테마주 등 감시 관리 강화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0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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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한국거래소는 내년 대선 등 대내외적 변화에 따른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테마주 등 이상급등 종목의 출현으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상급등 종목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상급등 종목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풍문, 투기적 수요 등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해 향후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종목을 뜻한다.

거래소는 일반종목과 차별화된 기준(정량요건)을 통해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매일 장종료 후 적출한다. 적출된 종목 중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급등하는 종목을 '이상급등종목'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불건전주문 위탁자에게는 장중 실시간 예방조치를 통해 수탁거부예고(3단계) 이상으로 실시간 예방조치를 실시한다.

상장법인의 주가가 이상 급등하거나, 허위·과장성 정보 및 테마에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연루된 경우 조회공시요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버 루머(테마)와 결부돼 주가 및 거래량이 급등하는 상장법인에는 사이버 경계경보(Alert)를 발동하고, 필요 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공표할 예정이다.

장중 불건전주문 개연성이 높은 계좌주에게는 건전주문을 촉구하는 안내문 제공을 확대한다. 허위사실, 풍문 유포 방지를 위해 포탈게시판 등에 자제를 촉구하고, 필요 시 행위자에 대해서는 금융감독당국과 공동으로 엄단 대응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시장건전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달 중 단계적으로 집중 관리체계를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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