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총리 추천 아고라 청원 어디서? '한가지 아쉬움은..' 유시민 총리 수락 조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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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총리 추천 아고라 청원 어디서? '한가지 아쉬움은..' 유시민 총리 수락 조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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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총리 아고라 청원 시작, 전원책 검찰총장 추천도
   
▲ 이승환 자선콘서트 '차카게살자-언중유곡(言中有曲)' 게스트 유시민 작가(사진=김종효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유시민 총리 추천 '아고라'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엔 '유시민을 책임총리로..'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지난 4일 발의된 해당 청원은 9일 오전 현재 3만명 인원이 서명한 상태다. 청원 내용은 제목 그대로 유시민 작가를 책임 총리로 임명해달라는 요구다.

유시민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 역시 많은 네티즌들이 몰려 9일 오전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유시민 총리 추천 아고라 청원이 여러 개 올라와 있어 한 곳으로 화력이 집중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청원당 서명한 인원이 꽤 되기에 모든 수를 합하면 서명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한 곳으로 모아야할 필요성이 있다. 아고라 청원 중엔 유시민을 국무총리로, 전원책을 검찰총장으로 추대하자는 내용도 있다.

유시민 총리 추대 아고라 청원은 지난 3일 방송된 JTBC '썰전'이 시발점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저는 (총리)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MC 김구라는 "정치 안 하신다고 하셨잖느냐"며 유시민 작가가 정계를 은퇴한 것에 대해 거론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한 1년 4개월 정도 희생하는거지"라며 "봉급은 상관없다. 안 받아도 된다. 퇴근하고 여기 와서 '썰전' 녹화하면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이어 "만약 나에게 총리를 하라고 하면 한 가지 조건을 붙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 가지 명'을 내려달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시민 작가가 원한 조건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는 스위스 대통령이나 독일 대통령처럼 국가 원수로서 지위에 맞는 의전만 할 테니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 당신이 국민 앞에서 전적인 책임을 지고 수행하라. 권한을 다 넘겨주겠다"고 공표하는 것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 한 가지 조건이면 (총리)할 것 같다. 그러면 장관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리고선 월요일에 퇴근하고 '썰전'을 녹화하는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온라인 상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 작가의 정치 능력 검증에 대한 글도 올라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총리 후보를 추천한다면 그 분을 총리로 임명,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는 권한을 드릴 것"이라며 사실상 김병준 총리 내정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말은 유시민 작가가 앞서 말했던 조건과 일치해 유시민 총리 추대론이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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