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여동생' 전슬기, MAX FC 얼굴됐다 '이런 깜찍한 여동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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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여동생' 전슬기, MAX FC 얼굴됐다 '이런 깜찍한 여동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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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격투여동생' 전슬기가 MAX FC 얼굴이 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맥스FC) 프랜차이즈 선수라고 하면 단연 '격투여동생' 전슬기(23, 대구무인관)를 꼽을 수 있다.

귀여운 외모에 톡톡 튀는 예능감,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MAX FC 대중화에 가장 큰 몫을 하는 선수다. 각종 매스컴도 그녀를 주목했다. SBS '스타킹'에 출연하는가 하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이슈메이커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대회사는 전슬기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례적으로 선수 개인 화보 촬영을 진행하는가 하면 대회사 최초 선수후원 프로젝트를 진행, 발 스트레칭 전용 슈즈 쿨핀을 공식 후원사로 연결시켜 주기도 했다. 전슬기는 대회사 설립 이래 진행된 5번의 넘버 시리즈에 모두 출전을 강행, 대회사 초대 여성 챔피언 결정전까지 일사천리로 달렸다.

   
 

하지만 너무 단기간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기 때문일까.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간호사파이터' 김효선(36, 인천 정우관)에게 체력적 열세를 보이며 4라운드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어찌 보면 가장 화려하게 빛날 수 있는 자리에서 첫 번째 아픔을 맞본 것이다.

전슬기는 "기대해주시고 지원해 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패배의 아픔보다는 죄송한 마음 때문에 한동안 많이 괴로웠다"면서도 "하지만 늘 곁에서 저를 든든히 지켜주시는 대구 무인관 관장님, 패배하고 나서도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신 후원사 쿨핀 대표님까지…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날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2일 대구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06 대회에 전슬기는 선수로 출전하지 않는다. 개최지가 대구라는 점에서 대구를 연고로 하고 있는 전슬기가 빠지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본인과 소속팀은 선수로서 성장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렇다고 맥스FC 대구 대회에서 전슬기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선수가 아닌 홍보대사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슬기는 10월 29일과 30일 양일 오후 6시 대구 수성못에서 개최 예정인 프리마켓 축제에 무에타이 시범 선수로 참여한다. 대회를 일주일 앞둔 11월 5일 오후 5시에는 대구의 중심 거리라고 할 수 있는 동성로에서 거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어찌 보면 시합보다 더욱 바쁜 일정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전슬기는 "대구에서 제대로 된 입식격투기 대회 흥행몰이를 할 수 있도록 대구시민 여러분 곁으로 달려갑니다! 기대해 주세요"라며 웃음지었다.

MAX FC06 대회는 오는 11월 12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부터 컨텐더리그가 시작되며 오후 7시부터 메인 리그가 진행된다. IB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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