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객관성이나 윤리성 등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해 법정제재나 행정지도를 받은 건수가 지상파 방송은 감소한 반면 종합편성채널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종편 프로그램 가운데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해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나 권고∙주의 등 행정지도를 받은 건수는 보도교양 184건, 연예오락 18건 등 모두 202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법정제재 또는 행정지도를 받은 종편 프로그램이 보도교양 158건, 연예오락 9건 등 167건이었던 것에 비해 21.0% 늘어난 수치다.
종편에 대한 제재·지도 건수는 올해 1∼6월 보도교양 104건, 연예오락 7건 등 111건이었다. 7∼9월에는 91건(보도교양 80건∙연예오락 11건)에 달했다.
반면 지상파 방송에 대한 제재∙지도 건수는 작년 1∼9월 120건(보도교양 76건∙연예오락 44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95건(보도교양 50건∙연예오락 45건)으로 20.8% 줄었다.
종편 이외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제재∙지도 건수도 같은 기간 265건(보도교양 87건∙ 연예오락 178건)에서 절반가량인 141건(보도교양 62건∙연예오락 79건)으로 감소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위성방송·인터넷(IP)TV의 제재·지도 건수도 지난해 79건에서 올해 25건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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