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기관 정규직 연봉 6400만원…비정규직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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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공기관 정규직 연봉 6400만원…비정규직의 2배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9월 26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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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공기관 정규직 연봉 6400만원…비정규직의 2배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유관 공공기관의 정규직 평균 연봉이 6400만원으로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산업부 유관 공공기관 53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 기관들의 비정규직 평균 연봉은 3600만원으로, 정규직 6400만원의 56.2%였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가스공사였다. 정규직 연봉 8200만원의 25.0%인 2000만원이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도 비정규직 평균 연봉이 2800만원으로 정규직의 31.0%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한국세라믹기술원(33.5%), 한국원자력환경공단(36.4%), 한국전력(36.5%) 등 비정규직 연봉이 정규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관은 총 1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53개 기관 전체 정규직 인원(7만7860명) 대비 비정규직(2942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이었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정규직 38명, 비정규직 61명)였고, 중부발전과 전력거래소는 비정규직이 한 명도 없어 대조적이었다.

정규직의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전력거래소(9000만원)였다. 그 뒤를 무역보험공사(8900만원), 한국세라믹기술원(8800만원), 한국전력기술(8700만원), 한국서부발전(8500만원) 등이 이었다.

김경수 의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봉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이는 사회적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부는 경영평가 방식 개선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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