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에 대해 장기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은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포르쉐 '카이엔' 모델에 신차용타이어(OE)를 납품하면서 최초로 프리미엄 스포츠카 수주에 성공했다"며 "타이어 라벨링제를 시행해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OE 비중은 24%로 6%포인트 증가했고, 초고성능타이어(UHPT) 비중은 45%로 11%포인트 늘었다"며 "하반기 단기 실적은 환율과 원가(고무가격)의 영향이 있겠으나 장기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530억원"이라며 "전년도 중국 법인 외환손실의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62.5% 늘어난 3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 매출에서 북미와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40.3%"라며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기대치에 못 미치겠으나 영업이익률은 11.9%로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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