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그룹 통합포인트 서비스 '신한FAN클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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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그룹 통합포인트 서비스 '신한FAN클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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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그룹 통합포인트 서비스 '신한FAN클럽' 눈길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7개 그룹사가 함께 하는 통합포인트 서비스 '신한FAN클럽'을 출시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소비자는 기존 신용카드 이용실적 외에도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상품 가입과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신한과 거래하면 할수록 더 큰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룹사 내 다양한 상품 가입 또는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예·적금, 펀드, 보험, 환전, 금융수수료 납부 등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180개사가 입점한 신한카드사 '올댓쇼핑몰' 내 신한FAN클럽 전용관을 통해 SK텔레콤 통신데이터, 음원 이용권 등 디지털 컨텐츠와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사용처가 대폭 확대됐다. 1만포인트 이상 현금으로 캐시백도 가능하고 'SSG머니', '아모레뷰티 포인트' 등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신한FAN클럽은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 우리은행의 '위비멤버스'와 달리 기존 신한카드의 FAN플랫폼을 활용해 출시됐다. 포인트 적립부터 이용까지 신한FAN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신한 측 설명이다.

신한FAN 앱 하나만 설치하면 지난 4월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결성한 '모바일 플랫폼 동맹(Mobile Platform Alliance, 이하 MPA)'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티켓몬스터, GS리테일, 빨리와대리운전, 교보문고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대표 업체 18개사가 MPA에 속해있다.

1개 금융사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다수의 앱을 설치하게 해 스마트폰 자원을 낭비하고 불편을 야기한다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지적이 있었다고 신한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도 '원 신한(One Shinhan)' 실행을 통해 소비자가 추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FAN클럽은 180개사가 입점 돼있는 신한카드 올댓쇼핑몰 내 신한FAN클럽 전용관을 통해 다양한 생활, 소비 컨텐츠 구매에도 활용 가능하다. 올댓쇼핑몰 수시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가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1원 이상의 1포인트 가치를 경험하는 소비자 가치 제고에도 중점을 뒀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그룹 통합 우수고객관리 제도인 'Tops Club'을 운영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더욱 강력한 우수고객관리 제도로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 개별 그룹사가 부여한 소비자 등급을 그룹 차원으로 통합하고 수수료 우대 등 금융서비스 외 여행, 쇼핑, 문화 공연, 외식 우대 등 비금융 서비스도 대폭 확대했다.

2개사 이상의 그룹사에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 등급을 받은 소비자는 최대 300만원 포인트 또는 이에 상당하는 비금융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Tops Club 프로그램은 신한금융그룹과 거래하면 할수록 늘어나는 혜택을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그룹의 우수고객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신한 측은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통합 소비자 관리 체계를 신한FAN클럽을 통해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Tops Club과의 연계성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연내 출범이 예상되는 'K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가세한다면 기존 대형 금융그룹의 통합 포인트 서비스는 신규 소비자 유치, 기존 소비자 이탈방지의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그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신한 측은 부연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자 그룹 통합 포인트 서비스인 신한 FAN 클럽을 론칭,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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