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또 경신... 2044.64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04%)오른 2044.64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보다 0.75포인트(0.04%) 내린 2043.0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막판 혼조세를 보이며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마감 기준 시가총액도 1302조13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제유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멈추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인 'AA'로 상향 조정한 점도 외국인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67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5억원과 104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5억원이 순매도됐다.
거래대금은 4조5368억원, 거래량은 3억2781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96%) 상승한 707.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0억5000만원 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7원 내린 109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6월 22일(종가 1098.8원) 이후 13개월여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