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벤츠코리아 딜러 한성자동차 '판매망 독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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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벤츠코리아 딜러 한성자동차 '판매망 독점' 조사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01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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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벤츠코리아 딜러 한성자동차 '판매망 독점' 조사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최대 딜러인 한성자동차가 2대 주주로서 지배력을 남용해 판매망을 사실상 독점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 조사관들은 지난달 중순 한성자동차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와 관련해 벤츠코리아에 대해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벌였다.

한성자동차는 말레이시아의 화교 재벌 레이싱홍이 설립한 회사다. 벤츠 수입법인인 벤츠코리아 지분 49%를 보유한 2대 주주이자 최대 딜러다.

국내 벤츠 전시장 중 서울 강남∙서초, 부산 해운대 등 판매 전시장을 대부분 확보하고 전체 벤츠판매량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국내 딜러사들 사이에서 한성자동차가 벤츠코리아에 대한 지배권을 손에 쥐고 판매망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공정위는 한성자동차의 이같은 영업이 실제 공정 경쟁을 훼손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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