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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4548억…전년비 13.3% 증가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분기에 6834억원, 상반기 1조45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1조2481억원)보다 13.3%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발생한 법인세 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로 약 22%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903억원)보다 2364억원(29.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1.46%이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연속 0.02%포인트씩 올라 1.50%를 기록했고, 이자이익은 2조163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4% 늘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4305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2분기 말 현재 신한은행의 부실채권(NPL)비율은 0.8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0.33%로 지난해 말과 같다.
다른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상반기 순이익이 3552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지만 신한금융투자는 50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256억원)의 반토막이 됐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5000억원의 유상 증자를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유상증자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 취득을 통한 신사업 추진 함께, 그룹 고객에게 국내외 다양한 자본시장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함으로써 그룹의 비이자수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