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주 연속 하락…"달러화 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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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주 연속 하락…"달러화 강세 영향"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7월 09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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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주 연속 하락…"달러화 강세 영향"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7월 첫째 주(6월30~7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7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4.99달러로 한 주 전인 지난달 30일 46.46달러보다 1.47달러 하락했다.

2주 연속 하락세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주보다 3.19달러 내린 배럴당 45.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주보다 3.31달러 하락한 4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산유국 리비아의 석유 생산 회복 가능성 등이 겹치면서 지난주 유가가 떨어졌다고 석유공사 측은 분석했다.

유가는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하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화 가치가 최근 매우 오르고 있다.

석유공사는 "당분간 유가는 금융불안, 주요 산유국의 생산 차질, 미국 원유 재고 증감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 원유 재고가 여름철 휘발유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감소세를 지속할 경우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442.5원으로 전주보다 0.1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0.3원 오른 1232.1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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