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다임러트럭·푸조 7개 차종 4766대 리콜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닛산, 다임러트럭, 푸조가 제조한 7개 차종 4766대의 자동차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 맥시마, 무라노 등 3개 차종에서 결함을 발견했다. 승용차에서 조수석 승객 감지 시스템이 소프트웨어 오류로 탑승객을 인지하지 못해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2014년 5월 12일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제작된 4697대가 리콜 대상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유니목 특수자동서차에는 두 가지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몇몇 차량 뒷부분에 반사기가 설치되지 않아 야간주행 시 다른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010년 9월 14일부터 작년 10월 30일까지 제작된 유니목 특수자동차 55대가 리콜 대상이다.
일부 차량은 전기배선의 고정 너트 체결 불량으로 등화장치 등 전기장치가 오작동을 일으킬 우려가 제기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5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제작된 유니목 특수자동차 10대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9일부터 각 수입·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2.0 Blue-HDi(T9) 등 3개 차종은 연료 파이프의 온도 센서 고정핀 부식으로 연료 누설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작년 3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제작된 승용차 4대다. 이들 차량은 모두 판매 전 상태로 9일부터 리콜 시정조치 후 판매된다.
리콜 조치한 제작사는 우편을 통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시정 방법 등을 알린다. 리콜이 시행되기 전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