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장기탈출증 예방법, 복압 가하는 만성질환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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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장기탈출증 예방법, 복압 가하는 만성질환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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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노블스여성의원

[컨슈머타임스] 골반장기탈출증은 주로 배변이나 배뇨 등 복압(복강내 압력)이 증가할 때 골반 내 장기가 빠져 나오는 질환이다. 이 증상은 골반 장기를 지지해 주는 구조들, 즉 골반저의 이완과 관련된 근육, 근막, 인대 등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질환은 진행 정도에 따라 빈뇨, 잔뇨감, 후중감을 비롯해 변비까지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요도가 완전히 꺾이는 상태가 되면 배뇨장애와 수신증(콩팥의 신우, 신배가 확장돼 오줌이 정류해 있는 상태)까지 동반할 우려가 있다.

골반장기탈출증의 원인은 자연분만, 혹은 분만 시 골반 근육 손상이 심했던 경우, 아기 머리가 오랫동안 눌려 진행이 안 되었던 경우 등이다. 분만 이외에도, 유전적으로 골반저 콜라겐섬유가 약한 여성, 만성기침 및 만성변비, 만성비만을 앓고 있는 여성이 고위험군에 속한다.

또한, 자궁 절제술을 받은 여성도 골반 지지 구조물이 약화돼 이 질환에 취약하다. 노화나 폐경 등도 골반 지지 구조물의 약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전문의들은 이 증상이 보통 50~60대 이후에 나타나며, 특히 난산으로 인해 골반 지지 구조물의 심각한 손상을 경험한 여성에겐 30, 40대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불편한 일상생활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및 예방이 중요하다.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복압을 지속적으로 가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과 변비를 미리 치료하고, 오랫동안 쭈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은 "탈출증 정도가 아주 약하고 증상이 거의 없다면 골반근육 강화운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해주면 좋다. 골반근육 강화운동(케겔운동)은 항문의 개폐조절을 하는 근육인 항문거근과 괄약근에 힘을 주었다 뺐다 하는 방법으로, 질성형수술 후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골반근육약화로 인해 탄력 감소가 고민인 경우에는 질근육층에 탄력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이쁜이수술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이쁜이수술은 자궁의 위치를 올려주어 특히 자궁탈출증(자궁하수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자궁탈출증(자궁하수증) 방치 시 자궁경부암, 자궁염증 등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전문의 상담을 통해 탈출증 증상 완화에 질성형수술 방법이 적합한 지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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