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 2.5% '알짜적금'으로 소비자 관심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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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 2.5% '알짜적금'으로 소비자 관심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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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입 가능…관련 통장가입 등 '간단'
   
▲ 은행들이 적금상품을 홍보하면서 아이콘 적립, 스마트폰 사용 등 우대이율 조건을 알기쉬운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KB국민·우리은행 등 은행권이 연 2.5% 금리의 '알짜 적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인 등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 아닌 누구나 가입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우대이율 제공 조건도 아이콘적립, 관련 통장 가입 등으로 어렵지 않아 실질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 급여이체 등 우대조건도 내 맘대로…기준금리 인하될까 소비자 '조급'

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년 만기 최대 연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KB Smart★폰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 1.6% 금리에 추천·아이콘적립·굿다운로더·'KB樂Star통장' 우대이율을 추가로 제공한다. 지인을 추천하거나 뱅킹 애플리케이션 내 아이콘 터치, 굿다운로더 다짐 등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조건을 내걸며 눈길을 끌고 있다.

우대이율 조건을 소비자가 설정할 수 있는 'KB내맘대로적금'도 최대 연 2.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급여 이체, 아파트관리비 이체 등 총 9가지 항목 중 6가지를 자유롭게 선택하면 기본 1.8% 에 우대이율까지 지급한다.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을 사용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우리은행의 '위비톡 적금'도 이목을 모은다.

1년 만기 기본 연 1.7% 금리에 △위비톡 '바로가입' 메뉴로 신규 △위비톡 초대 친구 3명 △금융상품 아이디어 제안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0.7%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최대 2.4%의 금리를 노릴 수 있다.

만기 1년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 소비자는 6개월제의 '위비꿀적금'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기본 1.5% 금리에 금리우대 쿠폰, 카드결제계좌 변경 등을 충족하면 최대 2%의 금리를 제공한다. 매월 20만원씩 적립하고 우리카드·'삼성페이' 등을 이용하면 최대 4만원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 연 11% 상당의 금리우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의 '신한 미션플러스 적금'도 상대적으로 간단한 방법으로 우대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 금리 1.6%에 페이스북에 글 남기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연 0.7%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총 2.3%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시중은행들의 적금 상품 가운데 1년 만기 연 3.6~5.7%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하지만 이는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 군 의무복무 소비자 등 특정인이 대상으로, 다수의 소비자들은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11개월 간 유지 중인 가운데 연내 인하 전망도 솔솔 나오는 상황.

누구나 가입 가능하고, 우대이율 조건 충족도 간편한 적금 가운데 아직 2%대 상품이 남아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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