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5·18정신으로 국민화합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을 요구하며 지난 3년간 기념식에 불참했던 5·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도 올해에는 기념식에 함께 한다.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가보훈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존대로 합창단의 합창으로 부르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제창을 요구해 온 5·18 단체들과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여당인 새누리당도 유감표명과 함께 재고를 요청했지만, 합창 방침은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18 기념일이 1997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가 지난 2009년부터 합창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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