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중장년, 10명중 4명 경력과 무관한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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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중장년, 10명중 4명 경력과 무관한 전직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5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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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중장년, 10명중 4명 경력과 무관한 전직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 10명 중 4명은 이전 경력과 무관한 새로운 분야로 전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구직 회원 중 재취업에 성공한 40세 이상 중장년 17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재취업 중장년의 직무이동 분석 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 중 자신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동일한 분야로 진출한 경우는 62.1%(1071명)이고 미경험 분야로 진출한 경우는 37.9%(653명)다.

특히 사무직 경력자의 경우 4명 중 1명꼴로 생산현장직 등 다른 직무로 재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취업 중장년의 직무이동 경로를 보면 주경력이 사무직인 취업자 중 75.2%가 사무직으로 재취업했다.

40대 사무직의 경우 82%, 50대는 74.9%, 60대 이상은 60.1%가 사무직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영회계직(68.4%)은 같은 분야로 재취업한 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동일 분야 재취업률이 높은 분야는 생산현장직(57.1%), 기술사무직(52.4%), 건설사무직(50%) 순이다.

동일 분야에 재취업하지 못한 37.9%(653명)의 상당수인 65.4%(427명)는 단순 노무직 등 현장직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비·단순노무직 재취업자의 연령대는 50대가 4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37.4%), 40대(14.6%) 순이었다.

협력센터 관계자는 "재취업 전선에 나서는 중장년들이 과거 직무만 고집하기보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실직 기간을 줄이는 한 방편"이라며 "기술교육을 받거나 자격증을 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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