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사무총장 "이란 산유량 동결 참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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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사무총장 "이란 산유량 동결 참여 가능성"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2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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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사무총장 "이란 산유량 동결 참여 가능성"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압둘라 알-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추후 산유량 동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15∼16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은 다음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산유국 회의를 열고 산유량 동결에 대해 협의한다.

알-바드리 사무총장은 "산유국 회의 결과가 긍정적이길 기대한다"며 "이란은 회동에 반대하기보다는 생산과 관련한 몇 가지 조건이 있고, 추후에 (산유량 동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런 경향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유가가 급격히 오르지는 않겠지만 보통 수준으로는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유일한 문제는 3억 배럴에 달하는 재고"라며 "재고가 소진되면 국제유가는 다시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12년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27 달러까지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등 국제유가는 22일 기준 41 달러 선까지 회복됐다.

지난달 중순 OPEC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카타르와 비OPEC 국가인 러시아가 1월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일부 OPEC 대표들이 산유량 동결에 이어 올해 말께는 감산을 포함한 추가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알-바드리 사무총장은 "일단 동결부터 합의한 뒤 추후 다른 조치들에 대해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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