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서 구제역 의심 돼지 '양성' 판정
상태바
충남 홍성서 구제역 의심 돼지 '양성' 판정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2일 10시 0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홍성서 구제역 의심 돼지 '양성' 판정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 의심 돼지에 대해 '양성' 판정이 나왔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전일 구제역 예찰 활동을 벌이던 중 홍성군 홍동면 한 양돈농가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양성 확진 판정(O형)이 내려졌다.

이 농가는 지난 11일 도축장 예찰 검사 과정에서 구제역 감염 후 생성되는 항체인 NSP항체가 검출돼 이동제한 조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 1200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착수했다. 발생 농장과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해당 지역 내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등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홍성을 비롯한 도내 전체 돼지농장의 110만마리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충남 도내 구제역이 발생한 4개 시군 홍성·논산·공주·천안 등에서는 구제역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돼지 타 시·도 반출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사전에 임상검사와 혈청검사 등을 거쳐 안전하다고 판단된 돼지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동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까지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충남에서는 지난달 17일 공주·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4개 시·군, 15개 농가로 구제역이 확산됐었다.

홍성은 작년 말 기준 돼지 50만마리가 사육되는 국내 최대 양돈단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