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솔홀딩스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이 마무리되면서 할인요인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3500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준섭 연구원은 "동사는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등 제지산업에 자산의 약 31%를 투자하고 있는 데 제지업황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된다"며 "펄프가격과 유가가 하락해 제지업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주요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한솔테크닉스 지분 20%, 한솔신텍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솔테크닉스는 베트남 법인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한솔신텍은 친환경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업황이 개선되며 지속적으로 수주가 증가, 지난해 한솔그룹 편입 이래 최초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분 90%를 보유한 한솔개발이 원주에서 운영하는 오크밸리 리조트는 제2 영동고속도로가 올 11월 개통되면 접근성이 개선돼 가치가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최대 주주가 보유했던 한솔제지 사업부문과 한솔로지스틱스 사업부문을 한솔홀딩스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한 데 따라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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