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질적 성장 준비하겠다"
상태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질적 성장 준비하겠다"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11일 14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질적 성장 준비하겠다"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품질 향상과 혁신 기술 개발로 질적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 정몽구 회장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앞서 배포한 '2015년 영업보고서'의 인사말을 통해 "2015년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영환경 또한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 여건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저유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시장의 불안 등으로 저성장의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과 양보 없는 견제가 한층 첨예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가 그동안 이뤄왔던 성장과 발전의 역사를 되돌아봄으로써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마음 자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차 개발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차와 같은 혁신기술 개발은 물론, 연구인력 확보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안전과 환경 규제 강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보통신과 전자기술이 융합한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명차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와 첨단 자동차 기술의 결정체로서 정중하고 깊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