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가습기 살균제 판매한 롯데쇼핑 임원 고발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판매업체인 롯데쇼핑의 전·현직 임원 43명을 처벌해 달라며 2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할인점인 롯데마트는 2005년부터 자체 브랜드(PB) 제품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왔다.
고발 대상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롯데쇼핑의 전·현직 등기임원 43명이다.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등 전·현직 대표이사 10명도 포함된다.
센터는 지금까지 피해가 신고된 14가지 가습기 살균제 제품 중 롯데마트 판매상품의 피해자는 총 130명이고 이 중 3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옥시싹싹·애경 제품에 이어 세 번째로 피해자가 많이 나왔다는 것이 센터 측의 설명이다.
앞서 이 단체는 23일에는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판매한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의 전·현직 임원 2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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