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은메달…올림픽 전망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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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은메달…올림픽 전망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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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은메달…올림픽 전망 '청신호'

[이슈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다가오는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드루즈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366점, 리본에서 18.166점을 각각 받았다.

전날 후프에서 18.066점, 볼에서 18.366점을 얻은 손연재는 4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찍고 합계 72.964점으로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72.682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아리나 아베리나에게 돌아갔다.

손연재는 2011년부터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출전해왔는데 시상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체조연맹이 주관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국가당 출전 선수의 수를 제한하는 국제체조연맹(FIG) 주관의 월드컵 대회나 세계선수권대회보다 훨씬 더 경쟁이 치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연재는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을 짜면서 지난 시즌처럼 한쪽 다리를 구부리고 도는 포에테 피벗이 아닌 한쪽 다리를 쭉 펴며 도는 피벗을 시도하고 댄싱 스텝도 빈틈없이 배치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 난이도를 높인 손연재는 지난 시즌보다 높은 점수대를 획득하며 다가올 올림픽에서의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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