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삼성증권은 5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이하의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총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조80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 7조9000억원을 밑돌았고, 영업이익 역시 16.7% 줄어든 193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못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실적이 할인점 부문의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하는 데다 롯데하이마트와 편의점, 금융 등 기타 부문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지나 올해 영업실적은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일부 회복될 것"이라며 "호텔롯데 상장을 계기로 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보유 지분가치 재평가 등 간접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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