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초 고졸 女 임원, 더불어민주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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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초 고졸 女 임원, 더불어민주당 입당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12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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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초 고졸 女 임원, 더불어민주당 입당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가 7호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입당했다고 12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전남 화순 출신인 양 상무는 광주여상을 졸업,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한 뒤 설계팀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했다.

양 상무는 현장에서 익힌 반도체 설계기술로 바닥에서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성장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양 상무는 입당의 변에서 "학력·성별·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직장여성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독해지거나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 뿐이었다"며 "출산이 출세를 막고, 육아가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꿀 책임이 정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양 상무 영입에 대해 "학력·성별·지역 차별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첨단산업을 이끌던 기술혁신의 상징"이라며 "첨단기술 및 경제정책, 학력차별 해소정책, 호남 발전정책 수립에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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