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취임 5번째 대국민담화…기자회견 병행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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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 5번째 대국민담화…기자회견 병행 '최초'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11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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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 5번째 대국민담화…기자회견 병행 '최초'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취임 후 5번째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취임 래 최초로 기자회견도 병행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국민 담화는 작년 8월6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지 5개월여 만이다.

대국민 담화는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등 다른 형식들에 비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고 핵심 법안 처리를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이 앞서 발표한 4차례 담화 중 3번은 경제 문제를 비롯한 국정 운영과 관련해 국민적 협조를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나머지 1번은 세월호 참사 관련 입장 표명이었다.

박 대통령의 첫 대국민 담화는 취임 후 일주일만인 지난 2013년 3월4일 발표됐다.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로 국정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였다.

집권 2년차에는 2차례의 담화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2014년 1월6일 신년구상 발표를 통해 "올해 국민 여러분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담화를 예고했다.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담화를 취임 1주년인 같은 해 2월25일 공개했다.

이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만인 지난 2014년 5월 19일 대국민 담화가 열렸다. 여기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또 임기 반환점(2015년8월25일)을 앞둔 작년 8월6일 4번째 담화를 통해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공개했다.
아울러 이번 담화 발표는 기자회견을 병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북핵 대응과 핵심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감안해 담화를 발표하면서 신년 회견을 겸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담화 겸 회견은 예년처럼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으로 생중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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