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한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인근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한 위원장의 거취 관련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대독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금 당장 조계사에서 나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상균 "당장 조계사 못 나가…입장·처지 헤아려달라"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당장은 퇴거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대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000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나가지 못하는 중생의 입장과 처지를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조계사 신도회는 한 위원장의 퇴거를 요구하다 2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끝난 다음날인 이달 6일까지 조계사 은신을 용인하겠다고 밝혔었다. 당시 민주노총도 이른 시일 안에 한 위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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