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판매액, 4개월 만에 최고…메르스 여파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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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판매액, 4개월 만에 최고…메르스 여파 극복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02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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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판매액, 4개월 만에 최고…메르스 여파 극복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지난 9월 소비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보면 지난 9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31조131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늘었다.

이는 5월(31조4310억원)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소매판매액은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던 6월 29조3520억원으로 감소해 7월 30조1950억원, 8월 29조4480억원에 그쳤다.

특히 지난 6∼8월 지속 감소세를 보이던 화장품, 의복의 판매액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화장품 판매액은 1조48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의복 판매액도 3조9940억원으로 0.6% 늘었다.

음식료품(14.5%), 가구(3.7%) 판매액 역시 증가했다.

판매점별로 보면 편의점 소매판매액이 1조5350억원으로 32.8% 급증했다. 대형마트(4조5020억원)도 10.4% 늘었다. 인터넷 쇼핑몰이 포함된 무점포소매점(10.5%), 슈퍼마켓(7.3%), 백화점(5.7%) 등도 증가세였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조3190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8.3% 늘었다.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9%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7월(15.7%) 이후 2개월 연속 줄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에선 음식료품 판매액이 48.0% 급증했다. 화장품(19.5%), 신발·가방(19.4%)도 증가했다. 반면 서적·문구는 15.7% 감소했다.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 쇼핑 비중은 서적 및 문구가 27.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가구(25.0%),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4.7%) 순이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증가한 2조410억원이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7.2%에 달해 이달에도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한편 3분기 소매판매액은 90조773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조4530억원으로 17.2%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58.0% 증가한 6조2080억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4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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