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신동빈 '빅딜' 삼성그룹 화학계열사 롯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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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신동빈 '빅딜' 삼성그룹 화학계열사 롯데 품으로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02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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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최태원 SK회장 "국가 미래 문제 도외시 말자"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삼성 '제2빅딜'…화학계열사 모두 롯데에 매각

삼성그룹이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화학계열사를 롯데그룹에 매각하는 '제2의 빅딜'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화학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전자와 금융을 양대 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로 재편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기존 유통에 이어 석유화학부문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의 삼성그룹 화학계열사 인수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7월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빅딜'을 직접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최태원 회장 "'따로 또 같이' 3.0 체제 진화∙발전시켜야"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각 계열사 CEO들은 치열함, 냉정함을 갖춘 강한 기업문화와 파괴적 혁신 등을 통한 실행력 제고로 위기를 돌파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 서귀포 핀크스리조트에서 열린 CEO세미나에서다.

SK그룹 CEO들의 세미나 주제는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었다.

최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임형규 ICT위원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40여명은 2박3일에 걸쳐 내년도 성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최 회장은 "기업 경영활동은 국가와 사회라는 기반 위에서 이뤄지기에 기업 성과창출을 위해서라도 사회와 국가의 미래 문제를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채권단 "3000명 감원" 대우조선 '긴장'

채권단이 대규모 부실로 경영위기에 처한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해 4조2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시에 '3000명 감원' 방침을 밝히고 나서자 근로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 정용석 구조조정본부장은 지난 29일 유동성 지원내용을 설명하면서 "직영인력 1만3000명을 순차적으로 여러 방법으로 정리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1만명 이내로 감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의 직영인력은 생산직 7000여명, 사무직 6000여명이다. 3000명 감원은 당초 알려진 300명~400명 선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실행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 폭스바겐 '유로5' 구입 국내 소비자에 리콜 여부 통지

폭스바겐 그룹의 한국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 판매된 '유로5' 인증 기준 차량 보유자 전원에게 리콜 여부를 통지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유로5 차량인데 왜 리콜을 안 해주느냐'는 일부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오는 등 적지 않은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확실히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1월께 국내에서도 리콜이 차례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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