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성장률 1.5% '부진'…민간투자 5.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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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성장률 1.5% '부진'…민간투자 5.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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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성장률 1.5% '부진'…민간투자 5.6% 급감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1.5%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환산 기준 1.5%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분기 GDP 성장률 3.9%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상무부는 3분기에 5.6% 감소한 민간 국내 총투자가 전체 성장률의 발목을 잡았다고 풀이했다.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수출이 부진해지자 기업들이 재고를 줄이려 생산량을 감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연방정부의 국방비 지출(-1.4%) 감소 역시 성장률 저하 요인이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PCE)은 3.2% 증가했고, 비거주자와 거주자의 고정자산 투자는 각각 2.9%와 6.1% 늘었다. 내구재 소비는 6.7% 늘어났다.

3분기 GDP 성장률이 이전 분기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졌지만,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GDP 성장률 잠정치가 미국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강한 달러화 가치와 그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는 경제성장에 부정적이지만, 상무부가 PCE를 GDP 산정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한 점은 앞으로 미국내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어서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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