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일째 '약세' 2040선 겨우…FOMC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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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일째 '약세' 2040선 겨우…FOMC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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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2일 연속 하락, 2040선을 겨우 지켰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10%) 내린 2042.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045.67로 출발해 약세 전환했다. 장중 2030선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해 2040선을 지켰다.

내일 새벽(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10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심리가 짙어진 모습이다. 간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도 미국 금리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일 연속 매도에 나서 2170억원 어치를 팔았다.

장 초반 외국인과 동반 매도에 나섰던 기관은 장 막판 매수 전환해 136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91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59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0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 희비는 엇갈렸다.

운수창고가 5.36% 하락한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1.60%), 건설업(-1.42%), 전기가스업(-1.35%), 운송장비(-1.22%), 통신업(-1.14%), 의료정밀(-1.01%) 등이 약세였다.

기계(2.71%), 음식료품(1.85%), 보험(1.70%), 화학(1.0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현대차(-2.20%)를 비롯해 한국전력(-1.50%), 삼성물산(-2.53%), 현대모비스(-1.23%), SK하이닉스(-2.18%), 기아차(-0.54%)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0.77%)와 아모레퍼시픽(2.66%), 삼성생명(2.30%)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LG화학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와의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76%) 오른 693.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58포인트(0.23%) 오른 689.90으로 출발해 690선을 횡보하다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억원, 5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577억원 어치의 매물을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18억3000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3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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