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액 256조…전분기比 4%↑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256조2000억원(6748건)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발행액은 70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발행액인 476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2년간 발행액인 534조4000억원도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제도 시행 이후 누적 발행액은 1239조8000억원으로 이미 1000조원을 넘었다.
3분기 발행액 중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230조2000만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8% 늘었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26조원으로 6.1% 증가했다.
초단기물(1일물) 발행은 전체 발행금액의 48.8%에 달했다.
지난 3월부터 증권사의 콜차입이 제한되면서 증권사가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콜차입을 대체했기 때문에 1일물 발행이 늘었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최상위등급(A1) 발행액이 전분기보다 2.7% 증가한 243조10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자단기사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자금을 실물이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유통해 조달하는 금융상품이다. 기존의 기업어음(CP)보다 거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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