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80선 '바짝'…외인·기관 동반 매수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1980선 부근까지 올라섰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1포인트(0.84%) 오른 1979.3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74포인트(0.04%) 오른 1963.55로 개장했다. 장 초반 잠시를 제외하고는 종일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고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이 한층 커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5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도 1701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0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1578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4.27%), 기계(3.57%), 음식료품(2.36%), 운송장비(1.77%), 건설업(1.58%), 철강금속(1.47%)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0.62%), 유통업(-0.41%), 통신업(-0.2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올랐다.
현대차가 2.44%, 현대모비스가 1.30% 상승했다. 중국의 자동차 취득세 감면 조치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삼성물산(4.78%), SK하이닉스(0.45%), 아모레퍼시픽(0.91%), LG화학(0.88%), 네이버(6.43%)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0.57%), 삼성생명(-0.61%), 신한지주(-0.12%)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31포인트(0.93%) 오른 684.7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41포인트(1.09%) 오른 685.89로 개장하고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0억원, 10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21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다음카카오는 1.19% 상승해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셀트리온(0.29%), 메디톡스(0.87%), 파라다이스(1.11%), 바이로메드(6.67%), 이오테크닉스(2.37%), 코미팜(5.66%) 등도 올랐다.
동서(-1.77%), CJE&M(-0.55%), 로엔(-0.63%) 등은 약세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7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9.0원 하락한 1176.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