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사태…친환경 전기차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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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사태…친환경 전기차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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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사태…친환경 전기차 수혜 예상"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폴크스바겐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인해 친환경적인 전기차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윤혁진·한병화·곽진희 연구원은 "폴크스바겐은 조작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1100만대의 디젤 차량에 장착됐다고 밝혔는데 관련 조사가 타 국가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클린 디젤 차량의 친환경성에 대한 의심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동안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연비와 환경 규제를 맞추기 위해 클린 디젤을 전면에 내세워 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향후 '반 클린 디젤' 정서가 확산하면서 전기차가 부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다소 부진하지만 중국 시장의 호황으로 세계적인 전기차 판매량은 대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 정부의 세제 혜택 및 보조금, 가솔린 자동차 규제 강화, 정부의 인프라 보급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상반기에만 작년 판매량에 육박하는 7만2711대를 판매하는 등 장차 글로벌 1위 전기차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과 구글의 전기차 시장 진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에 다양한 업체가 진출하면서 대중화와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SDI와 LG화학, 상아프론테크를 꼽았다.

이들은 "삼성SDI와 LG화학의 내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은 세계 1, 2위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증설을 지속하면서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 삼화콘덴서, 피앤이솔루션, 피앤티, 일진머트리얼즈, 에코프로,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이 관심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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