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아모레퍼시픽 '원대한 기업' 도약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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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아모레퍼시픽 '원대한 기업' 도약 원년으로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09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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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 외부 전경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아시안 뷰티로 세계 뷰티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아모레퍼시픽은 광복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하는 '해방둥이' 기업이자 현존하는 화장품 기업 중 최고령이다.

아모레는 창립 70주년인 올해를 변곡점으로 삼아 '특이한 미적 가치' 추구를 통한 '아시아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의 소명 실현을 다짐했다.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을 향한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 "매출 12조원-이익률 15% 등 달성"

아모레퍼시픽은 9일 경기도 오산시 기장동에 위치한 자사 뷰티사업장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2020년 '원대한 기업'을 향한 포부와 전략 등을 소개했다.

더불어 지난 5일 개관한 기업 사료 수장고 겸 전시실 아카이브와 스토리가든을 언론에 공개하며 지난 70년간의 기업 역사와 한국 화장품 산업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를 필두로 한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 12조원, 이익률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이상 달성을 세부 목표로 설정했다.

아시안 뷰티 연구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아시안 뷰티를 발굴·발현하는 '아시안 뷰티 연구소'(Asian Beauty Laboratory, ABL)를 기술연구원 내에 신설 조직했다. 인삼, 콩, 녹차 등 특화 소재에 관한 기술·제품 연구에서 나아가 아시아 지역 소비자에 대한 심화 연구를 진행, 제품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R&D부문 한상훈 전무는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며 국내 장업계를 선도해 온 아모레퍼시픽의 발자취 뒤에는 연구원들의 숨은 땀과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한발 앞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경영진의 선견지명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시안뷰티연구소, C-Lab(Cushion Laboratory)등을 발판으로 창조한 독보적 기술과 노하우로 아시아가 품고 있는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모레는 또 향후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 시티(Mega City)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매진할 계획이다.

최근 진출을 시작한 캐나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 북미 지역의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내년과 2017년 중남미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출점 시장에도 '아시안 뷰티'를 적극 전파할 방침이다.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뿐 아니라 넥스트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아이오페·헤라·프리메라·려의 브랜드력을 제고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 "아름다움으로 세상 변화…원대한 꿈 이제 시작"

전략 부문 김승환 전무는 "지난 70년은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한 '특이성의 역사'를 최초와 최고 제품에 구현해 온 시간"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사업적 성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이 걸어온 70년 미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우리의 영원한 은인인 고객 여러분께 먼저 마음 속 깊이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운을 뗀 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70년의 뜻 깊은 역사를 갖게 되었지만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원대한 꿈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만이 지닌 독창성에 자부심을 갖고 이를 창의적으로 잘 살려낸다면 반드시 아시안 뷰티로 세계 뷰티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아시안 뷰티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미의 여정을 개척하며 원대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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