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뒷돈' 포스코건설 부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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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뒷돈' 포스코건설 부사장 구속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24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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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뒷돈' 포스코건설 부사장 구속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포스코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하청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포스코건설 부사장 시모씨를 24일 구속했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사업개발본부장을 맡아 아파트 조경사업을 내주는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앞서 이달 14일 그의 혐의와 관련해 포스코건설 협력업체인 D조경과 G조경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 업체 대표가 빼돌린 회삿돈이 시씨를 거쳐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포스코 수사가 본격화한 올해 3월부터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 8명이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시씨 구속을 시작으로 토목 분야에서 주택건설 분야로 비리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의 비리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100억원대 국내외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혐의로 올해 5월 정 전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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