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선정 '우수협력사' 1분기 실적…'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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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선정 '우수협력사' 1분기 실적…'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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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선정 '우수협력사' 1분기 실적…'글쎄'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삼성전자 협력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뽑은 '올해의 강소기업' 가운데 상장업체는 8곳이다. 이중 절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했다.

올해의 강소기업은 삼성전자가 협력사 중 기술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자금·기술·인력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업체는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원익QnC, KH바텍, 대진디엠피, 대덕GDS, 후성테크, 켐트로닉스, 뉴모텍, 우성정공, 케이엠더블유, 플렉스컴 등 11곳이다.

이중 상장사 8곳의 영업이익 합계는 작년 1분기 29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9억원으로 55.3% 감소했다.

4곳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적자 등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대덕GDS의 영업이익이 128억원에서 39억원 수준으로 69.3% 줄었고, 켐트로닉스와 플렉스컴이 각각 적자 전환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적자폭이 확대됐다.

특히 켐트로닉스와 플렉스컴, 대덕GDS 등은 휴대전화 부품을 납품하는 주요 업체다. 갤럭시S6 수혜 업체로 꼽혔으나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한 탓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대진디엠피, KH바텍, 원익QnC, GST 등 4곳이다.

대진디엠피는 삼성전자에 프린터 부품을 공급한다. 대진디엠피의 영업이익은 전년 1분기 3억6000만원에서 올해 11억4000만원으로 217.3% 올랐다.

그러나 이는 실질적인 이익 증가라기 보단 2013년 중국 공장 화재로 인한 영업 부진에서 탈피한 기저효과 덕분이다.

스마트폰 메탈 케이스 등을 주로 생산하는 KH바텍의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87억원 대비 18.97% 올랐다. 단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원익QnC와 GST의 영업이익은 각각 18.59%, 12.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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