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우선주 불공정거래 탐지…집중감시
상태바
거래소, 우선주 불공정거래 탐지…집중감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래소, 우선주 불공정거래 탐지…집중감시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한국거래소가 우선주 등 저유동성 종목들의 주가 급등을 둘러싼 불공정거래 양태를 발견하면서 집중 감시에 나섰다.

거래소는 "최근 우선주 등 저유동성 종목이 투기적 거래자들의 '폭탄돌리기'식 투자행위로 이상 급등하고 있다"며 "일부 종목에서는 전형적인 불공정거래 양태도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거래소는 의심스러운 양태로 △ 체결 직전 주문을 정정하는 허수성 주문 반복 △ 시세 견인성 매수주문 분할 △ 상한가 공방 때 대량의 매수 주문을 제출하는 방식의 '상한가 굳히기' 등을 꼽았다.

거래소는 해당 종목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해 혐의가 있으면 경중을 떠나 금융당국에 통보하고 불건전 주문을 반복한 계좌에 대해서는 증권사에 수탁 거부를 요구할 방침이다.

가격제한폭을 ±15%에서 ±30%로 확대한 이후 지난 23일까지 태양금속 우선주의 주가는 378.9%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주가 상승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네트웍스 우선주(259.7%), 녹십자홀딩스1 우선주(149.8%) 등 9개 종목이 우선주였다.

주가 상승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서도 우선주는 12개를 차지했다.

나머지 상위 20위권내 종목 중에서 조회공시를 통해 특이사항이 없다고 이미 공시한 팀스(62.1%), 디비케이(57.0%), 삼양홀딩스(54.3%) 등은 우선주는 아니지만 거래가 많지 않은 저유동성 종목에 속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