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인기… 대형마트 점유율 사상 최초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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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인기… 대형마트 점유율 사상 최초 40% 돌파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31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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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인기… 대형마트 점유율 사상 최초 40% 돌파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수입맥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마트에서의 점유율이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홈플러스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자사 맥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세계 맥주' 코너에서 팔리는 수입맥주의 비중이 40.2%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홈플러스 맥주 매출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2.1%에 불과했다. 수치는 2011년 18.2%, 2013년 30.4%, 올해 40.2%로 6년 새 급격히 늘어났다.

홈플러스 전체 주류 매출에서 맥주 비중은 2013년 48.8%, 2014년 50.0%, 올해 52.5%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소주는 2013년 16.3%에서 올해 16.2%로, 와인은 15.4%에서 15.1%로, 양주는 11.5%에서 9.3%로, 민속주는 5.3%에서 4.4%로, 과실주는 1.4%에서 0.9%로 매출 비중이 소폭 하락했다.

홈플러스는 수입맥주 수요 증가에 맞춰 내달 4일부터 7월1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에서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열고 하이네켄, 아사히, 호가든, 파울라너, 베어비어, 삿포로, 기네스, 칭타오, 필스너우르켈 등 세계 23개국 55개 유명 브랜드 맥주 100종을 최대 45%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수입 맥주를 파는 소매점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수입 맥주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저도수 주류인 맥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세계 맥주 성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김홍석 맥주 바이어는 "홈플러스는 현재 대형마트 최대 규모인 360여 종의 세계맥주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세계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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