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시장, 삼성-애플 밀어내고 중국 업체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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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시장, 삼성-애플 밀어내고 중국 업체 약진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18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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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시장, 삼성-애플 밀어내고 중국 업체 약진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글로벌 태플릿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 애플을 밀어내고 약진하고 있다.

1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팔린 태블릿 가운데 화이트박스 제품이 28.4%(1470만대)로 가장 많았다.

화이트박스는 주문자 요구에 맞춰 제품을 조립, 브랜드 없이 하얀 상자에 담아 판매하는 제품을 의미한다. 대부분 중국 제조업체가 일괄수주 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둘이 합쳐 판매량 점유율 절반 이상(51.5%)을 차지하던 애플과 삼성전자는 1년 만에 41.3%로 점유율이 10%포인트 넘게 줄었다.

1분기 애플의 태블릿 판매량은 1260만대(24.3%∙2위)로 1위를 차지했던 작년 1분기(1640만대)보다 23%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880만대(17%∙3위)를 팔아 작년 1분기 판매량(1280만대)보다 31% 줄었다.

4위, 6위에 오른 중국업체 레노버와 화웨이는 성장세를 보였다. 화웨이는 올 1분기 130만대(2.4%)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2배 넘게 올랐다.

5위는 대만 업체 에이수스로 지난해 1분기보다 다소 적은 판매량 190만대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전체 세계 태블릿 시장 판매량은 5190만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A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판매 하락세가 1분기 8%의 역성장을 이끌었다"며 "애플과 삼성전자가주춤하는 사이 화웨이나 TCL-알카텔 같은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A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기존의 프리미엄급 소비자형 태블릿보다 기업용이나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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