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수년이 지났다.
G20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전 세계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여전히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 이뤄지고 수많은 대책이 논의됐음에도 왜 위기는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지난 1973년 브레턴우즈체제 붕괴 이후 수십년간 국제금융계의 주요 현안이 돼온 과제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보다 체계적이고 넓은 안목으로 국제금융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상황을 중심으로 지난 수년간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해온 국제금융의 주요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현실과 이면을 들여다보고 앞으로의 변화를 내다보는 데 든든한 발판을 제공한다.
이 책은 수 차례 최우수강의상을 수상했던 저자가 지난 6년간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한 '국제금융론'을 바탕으로 엮었다. 오랜 기간 한국경제와 국제금융의 정책 현장에서 쌓아온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녹여내 보다 나은 한국금융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묵직한 제언을 들려준다.
글로벌 금융을 둘러싼 국제적인 논의의 핵심을 주제별로 짚어냄으로써 국제금융체제의 재편과 변화 방향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경제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의 변화에 따라 부침할 수밖에 없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1997년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대통령 경제비서실 등에 근무했던 저자가 금융정책과 관련해 직접 참여하고 겪은 주요 사건과 업무 성과들도 소개돼 있다.
국제금융에 대한 이론적 접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보다 실체적인 국제금융 현실을 접할 수 있게 해준다.
금융이슈로 읽는 글로벌 경제 / 김용덕 / 삼성경제연구소 / 512쪽 / 2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