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광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올해 갤럭시S6 성공과 LCD TV 판매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갤럭시S6는 메탈케이스, 금속테두리 채택을 통해서 디자인 혁신을 이끌었고 삼성페이, 무선충전 채용 등 기술적 혁신을 가져왔다"며 "디스플레이는 5.1인치 슈퍼아몰레드(577ppi)로 아이폰6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 대비 탁월해 삼성SDI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6 판매량을 갤럭시S5 대비 25% 증가한 5000만대로 추정했다. 또 LCD TV 판매량은 전년비 20% 증가한 6000만대로 예상했고 SUHD(퀀텀닷) TV 판매량은 400만대로 글로벌 프리미엄급 TV 시장을 독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1분기에는 각형 2차전지 비용증가, 중대형 2차전지 부진으로 에너지솔루션 사업부 영업적자가 4분기 대비 확대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2분기 갤럭시S6용 폴리머 2차전지, 편광판, OLED 소재, ABS 수지 사업호조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92% 증가한 71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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