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중국 인수 가능성…시너지 충분"-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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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중국 인수 가능성…시너지 충분"-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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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유안타증권은 동양생명에 대해 최근 중국 보험사들의 인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수될 경우 시너지도 충분하다고 10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최근 중국 안방보험과 평안보험에서 동양생명 인수합병(M&A)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확한 진행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하나 실현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은 외국계 자본에 매각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며 "동양증권도 대만계 유안타 증권에 매각됐고,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도 오릭스PE가 선정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월 현재 중국 안방보험은 보고펀드와 동양생명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황"이라며 "매입가는 주당 1만8000원으로 현재 동양생명 주가 1만2100원대비 48.7%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중국 보험사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이유는 아시아 네트워크확대와 한국 금융시장을 통한 선진 금융 흡수 목적에 있다고 추정한다"며 "고령화 사회 대비 전략을 세우고 IT∙금융개발 능력도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그룹과의 시너지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생보사의 가장 큰 우려는 투자이익률 개선인데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투자이익률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동양생명의 중국 채권∙부동산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이는 곧 해외 투자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타 생보사보다 투자수익률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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