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플랜트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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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플라워,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플랜트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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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플라워,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플랜트 사업 강화"

[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스틸플라워(대표 김병권)은 이사회를 열고 약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스틸플라워는 총 7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332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3월6일이다.

유상증자와는 별도로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보호하고 지속 성장으로 인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한다는 주주정책에 따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신주배정기준일까지 스틸플라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배정비율만큼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스틸플라워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원자재 구입에 약 50%를 사용한다. 나머지는 기술 개발과 주무 부서인 플랜트 사업부를 신설하는데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신규 사업인 플랜트 사업이 지난 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원자재 구입 등에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플랜트 사업과 연관된 각종 신기술 개발과 조직 구성에도 상당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틸플라워는 지난해 10월 태국 전력청으로부터 947억원 규모의 발전소 플랜트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1월에는 3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로스토프주 환경 플랜트 사업권을 수주하는 등 플랜트 사업과 관련한 대규모 수주에 연이어 성공했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는 "글로벌 철강 경기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지난해부터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플랜트 사업의 신흥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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