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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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기술 개발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2월 03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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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광케이블로 연결되지 않은 도서지역에서 현재보다 10배 빠른 기가급 유·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통신을 사용하려면 광케이블이 필요하지만 해저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도서지역에는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활용해 무선으로 통신망을 구축한다.

기존 장비는 제공 속도가 최대 200Mbps에 불과하고 그나마 도서지역에서는 속도가 100Mbps 아래로 떨어져 이용자가 늘어나면 속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가급 마이크로웨이브는 상용망 연동시험 결과 기가인터넷은 600Mbps, 광대역 LTE-A는 210Mbps 가량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또 다수의 가입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은 없었다고 KT 측은 전했다.

새로운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통해 서해 백령도·연평도, 제주 추자도 등 도서지역에도 빠른 속도의 LTE·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통신 기반의 재난·재해 대처 능력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도서지역에도 기가토피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도심과 동일한 수준의 기가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상용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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