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시총 32조 감소…2위 자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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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시총 32조 감소…2위 자리 '흔들'
  • 이미주 기자 limiju@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06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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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이 32조억원 가량 감소하며 그룹 순위 3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11개 상장사의 시총은 전날 현재 114조288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 시총은 한전 부지 매입을 발표한 지난 9월18일 이후 1개월여 만에 32조7122조원, 22.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총 3위인 SK그룹 15개 상장사의 시총은 93조886억원으로 0.83% 늘었다.

이 기간 양 그룹 시총 격차는 기존 54조6749억원에서 21조1998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좁혀졌다.

SK그룹 주가가 움직이지 않더라도 현대차그룹 주가가 18.55% 이상 떨어지면 SK그룹에 시총 기준 2위를 내주게 된다.

현대차는 최근 3년7개월간 지켜온 국내 기업 시총 2위 자리를 지난 4일 SK하이닉스에 뺏겼다.

한전 부지 매입 발표 이후 현대차 시총은 30.73%(이하 우선주 제외) 급감했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16.44%, 16.49% 각각 줄었다.

현대건설(-29.25%), 현대위아(25.00%), 현대제철(20.53%)을 비롯해 11개 그룹 상장사 모두가 2자릿수의 주가 하락을 겪었다.

SK그룹도 정유·화학 업종 부진의 여파로 SK이노베이션이 10.66%, SKC가 26.20% 각각 떨어졌다.

SK하이닉스(7.03%), SK C&C(9.40%), SK네트웍스(11.94%), SK가스(13.33%) 등 여타 업종 종목들은 상승하면서 정유·화학 계열사의 하락을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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