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 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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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 79억원
  • 이미주 기자 limiju@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0월 15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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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미주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를 통한 부정사용액이 크게 늘어 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57억원이던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은 2012년 67억원, 2013년에는 7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18억원이었고, KB 14억원, 현대 11억원, 신한 10억원, 롯데 10억원 카드 순이었다.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도입에는 인색했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나 접속정보, 거래 내용 등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03년 1월에, 하나SK와 현대카드 등은 2010년 이를 도입했으나 지난해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10억원이 넘는 롯데와 신한카드는 올해 FDS 시스템을 도입했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FDS를 이용해 올해 8개월 동안 536억원을 적발했고 삼성과 하나SK카드도 72억원 상당의 위변조 부정사용액을 적발했다.

유의동 의원은 "신용카드 위변조 부정사용액이 매년 늘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FDS 도입 등 관련 대책 마련에 인색하다"며 "금융위가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FDS도입과 관련해 업계와 보안전문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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