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다카타 에어백 장착 '쉐보레 크루즈'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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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다카타 에어백 장착 '쉐보레 크루즈' 판매 중단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6월 27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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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폭발 가능성이 있는 에어백을 장착한 쉐보레 크루즈의 판매를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업계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GM은 미국과 캐나다의 판매업자에게 2013년~2014년형 쉐보레 크루즈의 신차는 물론 중고차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달에 하루 평균 12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로 중국, 브라질 등 외국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은 이 차에 장착된 일본 다카타의 에어백이 폭발할 경우 또 다른 리콜사태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카타의 에어백은 충돌사고가 없는데도 갑작스럽게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에어백을 장착한 7개 자동차업체가 리콜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점화스위치 결함과 관련 홍역을 치르고 있는 GM은 25일(현지시간) 쉐보레 코발트와 새턴 이온 콤팩트의 점화스위치 결함을 2004년 경영진들이 알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GM은 이를 교통 안전당국에 알리지 않아 늑장신고에 따른 벌금을 부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쉐보레 임팔라의 결함도 지난 2006년 제기됐으나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페널티도 불가피해 보인다.

GM은 이미 260만대의 늑장 리콜과 관련해 35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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