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
상태바
IBK투자증권,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IBK투자증권이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0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가 만든 사모펀드(PEF)는 이달 초 이스타항공과 투자금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출자가 마무리되면 IBK투자증권이 이스타항공 지분 50% 이상을 갖게 된다.

IBK투자증권은 법률자문사와 회계자문사를 선정해 이스타항공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사실상 최대주주는 중화학 플랜트업체 나라케이아이씨다. 나라케이아이씨는 새만금관광개발(49.4%), 이스타에프앤피(0.7%) 등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이스타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행(8.2%), 군산시청(4.1%)도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이스타항공에 지분을 투자했다.

이스타항공은 2012년 말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보면서 자본금 278억원이 모두 잠식된 상태다. 2012년 말 기준 자본 총계는 -416억원이다.

이스타항공은 2011년 269억원, 2012년 208억원 등 2년간 477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스타항공은 누적 적자에 허덕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몇년간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착륙료, 탑승교 사용료, 수하물 처리료 등 수백억원을 연체하기도 했다.

아직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1169억원, 영업이익 4억2000만원의 경영실적을 냈다.

이스타항공은 몇년 전부터 매각 등을 타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재무적 투자자를 통한 자금 확충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