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美 지표 부진에 1060원 붕괴
상태바
[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美 지표 부진에 1060원 붕괴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17일 11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미국 일부 지역의 혹독한 날씨로 인해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예상치를 하회한 것에 대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장중 1060원을 하향 이탈하는 등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7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3.7원 하락한 10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9엔 하락한 101.5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28원 오른 100엔당 1043.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지난 14일 종가대비 4.7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미국의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치 0.3% 증가를 하회했다.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0.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 일부 지역의 폭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 수준임을 시사했다.

하루 전에는 역시 혹독한 날씨로 인해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전문가들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수준을 기록한 것도 이 같은 날씨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날씨에 따른 영향으로 미국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냄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해 나가고 있는 연준의 행보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69억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